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의 여행지하면 누구나 1순위로 떠올리는 곳이죠. 지금껏 이곳은 크로아티아 여행의 상징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왕좌의 게임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왕좌의 게임은 두브로브니크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준 것이죠.
제가 그곳을 방문한 것은 2019년 4월 17일입니다. 저의 감상을 읽어보시죠.

저는 스플리트에서 출발해서 차를 타고 두브로브니크로 향했습니다. 두고폴레에서 플로체로 가는 A1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지방도로로 갈아 탔습니다. 네움을 지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을 통과해야 했고, 그후 펠리예사츠로 내려갔다가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내내 도로 상태가 훌륭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갈 수 있었죠. 국경을 건너는 데에도 5분도 채 기다리지 않았죠.

현재 크로아티아에서는 국경 분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펠리예스키 모스트"라는 다리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를 포함하여 크로아티아 남부에 가기 위해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작은 도시 네움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갈 땐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중간에 쉬어가던 건 제외하고 말이죠). 고속도로를 피해서 스플리트에서 플로체로 향하는 D8 국도로 우회해서 갔는데, 이 길은 바다를 따라가며 볼 수 있는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뿐만 아니라 오미스, 마카르스카, 투체피, 그리고 지고보스체 같은 도시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도로 가니 1시간 정도 더 걸리긴 했습니다(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전부 합해 4시간 걸렸네요). 참고로 여름 성수기에는 가끔 길이 막히기도 합니다.

두브로브니크에는 시간당 2.5유로의 주차요금을 받는 거대한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멋진 구시가지
(© Diego Delso / CC-BY-SA-3.0)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저는 곧장 구시가지로 갔습니다(도보로 10분 거리).
제가 갔던 때가 4월이었음에도 두브로브니크는 이미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일년 내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크로아티아에서도 흔치 않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하루 여행만 계획했기에 저는 두 가지 일정, 스트라둔 산책과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만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시내
(© Diego Delso / CC-BY-SA-3.0)

스트라둔은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로 알려진 곳입니다. 거리를 이리저리 거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하루 종일(심지어 밤동안에도) 쉽게 볼 수 있죠.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이곳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하는 것이 바로 스트라둔 거리를 산책하는 것입니다. 이 거리는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 내내 이 거리는 수많은 이야기와, 신화, 사랑, 밤문화의 활동 장소가 되었던 곳입니다. 스트라둔에서는 도시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술을 볼 수 있습니다. 성 블레이스 성당은 바로크 예술의 걸작입니다. 과거 부유한 두브로브니크 가문이 살았던 스폰자 궁전과, 과거 왕자가 머물렀던 프린스 궁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라둔을 산책하기 전이나 후, 거리에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이나 술집에서 커피나 음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성 블레이스 성당
성 블레이스 성당
스폰자 궁전
스폰자 궁전

두브로브니크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점 중에 하나는 수백 년간 도시가 누린 자유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500년 이상 독립된 공화국이었습니다. 이 도시의 규모가 작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사실이죠.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은 성벽 덕분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화국의 훌륭한 외교 능력 덕분에 터키인들과 베네치아인들의 공격을 저항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인들은 적들과 평화 협상을 시도하곤 했습니다. 자유를 위해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일도 흔했습니다.

프린스 궁전
프린스 궁전
해안 성벽
해안 성벽

스트라둔을 구경하고 나서 제가 이 도시에서 가장 기대하던 장소인 두브로브니크 성벽을 둘러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티켓 요금은 28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이 금액은 크로아티아 관광지에서 지불했던 것 중에 가장 비싼 입장료였지만 투어를 마친 후에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성벽을 투어하는 데에는 전부 2시간이 걸렸습니다. 눈에 보이는 광경은 멋졌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독특한 멋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요 볼거리는 요새들과 파노라마로 보이는 도시의 전경입니다.

두브로브니크 항구
두브로브니크 항구
로브리예나츠 요새
로브리예나츠 요새
레블린 요새
레블린 요새

도시 성벽을 구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카약킹입니다. 카약을 대여한 후 구시가지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 대해 긴 내용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길게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도시 자체만으로도 독특한 경험이 됩니다. 말로는 설명될 수 없는 매력이 있죠. 그곳에 가봐야만 그곳만의 특징과 독특함,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차브타트는 두브로브니크에서 남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작은 도시입니다. 그곳은 두브로브니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로 알려진 곳인데, 고대 그리스 시대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차브타트는 당일 여행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그곳의 가장 유명한 볼 거리는 메슈트로비치의 묘로서, 크로아티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라치치 가문의 소유입니다.
차브타트의 또 다른 볼거리는 블라호 부코바치가 태어난 생가(쿠카 부코바치)입니다. 부코바치는 두브로브니크 지역 출신의 유명 화가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의 생가에서는 그의 작품 중 일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하기에 제일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두브로브니크 방문은 일년 내내 좋습니다! 가장 관광객들이 많을 때는 3월부터 10월 사이입니다. 많은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2월에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만약 2월 3일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 블레이스 축제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이 축제는 이 도시에서 열리는 연중행사 중에서 가장 큰 축제이며 두브로브니크의 진정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당일로 플리트비체 호수를 방문할 수 있나요?

안타깝게도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두 군데 사이의 거리가 당일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멉니다. 플리트비체에서 숙박할 곳을 알아보셔야 할 것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로 당일여행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특히 도로에 차량이 많이 없는 비수기에는 충분히 할 만합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당일여행을 하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펠리에사츠 섬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하는데, 스톤 같은 도시의 요새와 와인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추천할 만한 다른 곳으로는 차브타트가 있는데, 쿠카 부코바치의 박물관이 있는 두브로브니크 근처의 작은 도시입니다.


Zvonimr Peran     2020-11-13

매력적인 장소와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간직한 나라, 크로아티아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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