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스는 스플리트에서 남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작고 예쁜 크로아티아의 여행지입니다. 2019년 6월 3일에 저는 그곳을 방문했었죠.
오미스에 가는 교통편
저는 스플리트에서 차를 타고 오미스로 갔습니다. 크로아티아 D8번 국도를 타고 갔죠. 가는 길은 편했고, 오미스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해안의 절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몇 번 멈춰서 멋진 풍경을 즐기려고(그리고 셀카를 찍으려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 시즌 동안에는 도로에 차가 좀 많다는 것이 골칫거리일 수도 있겠네요.
제 차는 시간당 5쿠나의 요금으로 넓은 주차장에 세워 두었습니다.
오미스에서 남쪽으로 몇 킬로미터만 가면 브렐라, 바슈카 보다, 그리고 마카르스카와 같은 다른 여행지들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스플리트 공항으로 오미스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오미스에서 가볼 만한 곳
제가 처음으로 발견한 흥미로운 볼 거리는 페오비차 요새였습니다. 페오비차 요새는 도시의 위쪽 지역에 있는 곳입니다. 요새를 오르는 데에는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요새를 오를 때에는 슬리퍼는 신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요새의 꼭대기에서 저는 오미스의 멋진 전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구시가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오미스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지어진 흥미로운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른바 행복한 이의 집이라는 곳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곳은 2층으로 된 르네상스 시대의 주택인데, 입구에는 라틴어로 "이 땅에 살 기회를 제게 주셔서 주여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가 봤던 또 다른 눈길을 끄는 건물은 성 미카엘 성당이라는, 아름다운 입구가 있는 고딕 건축물입니다.
오미스에 대해서 제가 좋아했던 것은 도시적이면서도 아늑한 작은 마을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미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오미스의 행사
오미스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는 달마티아 전통음악 페스티벌("클라파")로, 매년 7월에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전통 달마티아 음악의 최고 뮤지션들이 모입니다.
다음으로 큰 행사는 매년 8월에 열리는 해적 싸움의 밤입니다. 그 행사는 달마티아 지역의 문화와 정신을 보여줍니다.
오미스에서의 모험
여러분이 모험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오미스가 제격일 겁니다. 오미스에는 그곳을 가로지르는 센티나 강이라는, 래프팅과 카약킹 같은 액티비티를 하기에 이상적인 강이 있습니다. 느끼고 싶은 아드레날린 정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하이킹이나 산악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신다면, 다시 한번 오미스는 여러분에게 적합한 여행지일 것입니다. 오미스 위쪽에는 세 개의 산 모소르, 오미스의 디나라 그리고 비오코보 산이 있습니다. 아마추어에서부터 전문가에게 적합한 길까지 난이도와 길이가 다양한 등산길이 여럿 있습니다.
오미스는 또한 윈드서핑을 해볼 만한 곳이기도 한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때문에 오미스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오미스의 해변
오미스에는 차로 갈 수 있는 넓은 자갈 해변이 도시 가까이에 있습니다. 좀 더 아늑한 장소를 원하신다면 남쪽 방향 혹은 북쪽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혼자만의 장소를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예세니체나 두기 라트 같은 근처에 있는 해변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오미스 여행을 마치며
이 곳 방문을 마치며 저는 오미스가 여행지로서 매우 흥미로운 곳이지만 아직은 그 매력이 많이 드러나지 않은 곳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곳에는 재미있는 이벤트와 모험을 즐기는 스포츠, 문화유산과 멋진 해변들이 있습니다. 오미스는 또한 도시적이면서도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기도 합니다. 만약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기로 하셨다면, 오미스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시거나 적어도 하루 정도는 여행해 보시길 고려하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오미스 인근에는 크로아티아의 인기 있는 여행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플리트와 마카르스카는 차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역시 오미스에서 차로 3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