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렐라는 마카르스카와 오미스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크로아티아의 여행지입니다. 브렐라는 기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들과 수려한 해안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2019년 6월 10일에 방문차 이곳에 갔습니다.
브렐라로 가는 교통편
저는 스플리트에서 자동차로 그곳엘 갔습니다. D8번 국도를 타고 갔죠. 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졌기 때문에 길을 따라 운전하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갔을 때엔 도로에 차도 많지 않았죠.
자동차는 도심에서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 세워 놓았습니다. 주차 요금은 시간당 2.5유로였습니다.
브렐라에 대한 인상
저는 첫 눈에 브렐라에 반해 버렸습니다. 이곳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모든 여행지들 중에서도 단연 독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렐라가 독특한 도시라는 점은 바로 그 고즈넉함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토록 편안함을 느낀다는 생각이 드는 곳은 이곳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브렐라엔 마치 시계도 없고, 어떠한 의무도, 스트레스도 없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낙원에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죠. 우리를 괴롭히는 소음도 없고 서두르는 이도 없으며 오직 자연과 인간 사이의 단순한 관계가 주는 아름다움만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렐라에 매료된 주된 이유는 이곳의 수려한 자연 경관입니다. 브렐라에는 아름다운 해안이 7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근처에는 이곳의 편안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에 일조하는 나무들이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도 자동차도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안의 대부분은 차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이들이 차들로 방해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브렐라에서 즐길 거리
브렐라에서의 삶은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연인끼리 혹은 가족이 산책을 즐겼고 오락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성수기의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브렐라는 조깅과 자전거타기를 즐기기에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해안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바위 해변과 모래사장이 번갈아 나타나는 멋진 자연 경관을 보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그곳의 많은 곳이 셀카를 찍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실 거라 봅니다.
바닷가 근처에는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여름 시즌엔 매주 브렐라의 해안과 도심에서 라이브 공연이 열립니다.
브렐라의 해변
브렐라에서 널리 알려진 두 해변으로 푼타 라타와 포드라체 해변이 있습니다.
푼타 라타 해변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볼 거리는 이른바 브렐라의 바위라고 불리는 바다에서부터 솟아오른 바위입니다. 브렐라의 바위는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상징입니다.
푼타 라타보다 제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긴 유일한 크로아티아의 해변은 브라츠에 있는 즐라트니 라트였습니다.
카르멜 성모 성당
브렐라 도심에서 백미터 쯤 위로 가면 18세기에 지은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의 흥미로운 성당을 보게 됩니다. 그 성당은 오스만 제국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지어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역사 전반에 걸쳐 그곳은 승리의 성당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성당 가까이에는 건축에 지대한 공을 세운 사제의 기념비도 있습니다.
여름엔 일요일 미사가 오전 9시와 오후 8시에 열립니다.
성 스티븐 성당
성 스티븐 교구 성당은 해안에서 몇백 미터 떨어진, 브렐라의 북쪽 지역에 있습니다. 성당이 건축된 정확한 년도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6세기의 기록에 성당에 대한 언급이 있기는 하지만 실은 그보다 더 일찍 지어졌습니다.
성 스티븐 성당의 일요일 미사는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성당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해안에서부터 성당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오르막을 오르는 수고가 약간 필요합니다.
브렐라에는 해안과 해변, 바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곳은 숲속을 거닐고 하이킹하며 자연을 체험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멋진 장소입니다. D8 도로 위에는 비오코보 자연공원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길이와 난이도의 등산로가 특징인 곳이죠.
브렐라 여행을 마치며
브렐라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소를 막론한 모든 세대의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이죠. 이곳의 평화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아내, 가족, 자녀들 혹은 친구들 누구든 함께 이곳에 온다면 브렐라에 반하게 되실 겁니다. 브렐라엔 6월이나 9월에 방문하길 추천하는데 그 때가 훨씬 더 고즈넉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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