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가볼 만한 섬들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는 단연 섬 여행입니다. 모든 섬들이 지중해 문화와 생활방식을 보여주지만, 각각은 그곳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 중 인기 있는 곳 몇 군데만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1. 브라츠
2. 파그
3. 흐바르

브라츠

브라츠는 스플리트 가까이에 있는 섬으로, 스플리트 여행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플리트에서 페리를 타면 45분 거리에 있는 브라츠는 하루나 그 이상 둘러보기에 좋은 관광지입니다.
브라츠는 흥미로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섬에는 로마 시대나 그 이전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세시대 초기에 브라츠는 이방국가들의 해군을 피해 스플리트에서 이주해 온 거주민들을 위한 피난처 역할을 했습니다.
브라츠에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의 하나인 즐라트니 라트 해변이 섬의 남쪽, 볼이라는 지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라츠는 또한 광산으로도 유명합니다. 브라츠의 광물은 시베니크 대성당 같은 달마티아 지역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의 주 건축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돌의 독특한 모양으로 섬의 주택들도 특별한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걸 좋아하신다면 브라츠가 더 의미 있는 곳이 되겠네요. 섬 전역에 자전거 길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그

달마티아 북쪽에 있는 이 섬은 치즈와 양고기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으로, 파그에는 여행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섬의 자연환경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섬에서 운전하는 동안에도 그곳의 기막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그는 본토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섬의 모든 도로의 상태가 아주 훌륭합니다. 그래서 크로아티아 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섬들 중 하나이죠.
파그 타운에서 유명한 곳 두 군데는 파그 시티와 노바야입니다. 둘 다 아름다운 해변과 인상적인 문화 관련 여행지들을 자랑합니다. 특히 노바야는 해변으로 줄곧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즈르체는 파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로 유명한 해변이죠(비록 즈르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술 취한 무리들은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지만요). 즈르체 해변 말고도 노바야나 인근에는 다른 더 고즈넉한 해변들도 있습니다.

흐바르

흐바르는 크로아티아의 모든 섬들 중에서 연중 최고의 일조시간을 자랑하기 때문에 태양의 섬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흐바르에 햇빛만 있는 건 아닙니다. 여름 성수기 동안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름다운 흐바르 리바를 거닐고, 흐바르 타운의 스파뇰라 요새를 오르며 행복한 한 때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적북적한 해변들도 흔한 광경인데 그래서 흐바르만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기려면 성수기를 피해 이 섬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흐바르는 또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과거 그리스인들이 섬에 정착해서 그곳을 파로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들의 마을은 오늘날의 스타리 그라드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곳에는 가볼 만한 고대의 흥미로운 유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흐바르는 스플리트에서 페리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