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많은 해변들은 이곳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저는 특히 인상적이었던 해변 몇 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즐라트니 라트
수려하고 독특한 모양을 띈 즐라트니 라트는 아마도 크로아티아의 해변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합니다. 즐라트니 라트는 브라츠 섬의 남쪽에 있는 볼이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자갈이 넓게 깔린 해변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날씨와 바다 상태에 따라 해변의 모습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해변이 며칠 동안 바닷물에 잠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변 주위의 잘 보존된 자연은 그곳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바츠비체
바츠비체는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입니다. 이곳은 스플리트의 주요 버스정거장에서 몇 백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모래사장 해변입니다. 시내 중심에서 숙박하는 방문객들 대부분은 이 해변을 방문하죠.
환상적인 모래사장 해변이라는 점 말고도, 바츠비체는 피시진이라고 불리는 경기의 탄생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피시진은 얕은 물에 서서 서로에게 작은 공을 던지며 하는 경기이죠. 공이 물에 빠지면 안 됩니다. 여름에 바츠비체에 와 보시면 피시진 경기를 하는 많은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피시진은 전파력이 강해서 모든 세대가 즐기는 경기입니다.
카스주니
카스주니는 마르얀 언덕의 발치에 자리 잡은, 스플리트의 또 다른 해변입니다. 빼어난 아름다운 광경과 티없이 맑은 바닷물로 유명한 자갈 해변이죠.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반
반 해변은 시베니크 구시가지에서 가장 훌륭한 해변입니다. 도심에서는 1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청정한 바다와 구시가지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또한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을 겸하는 비치바도 있죠. 여름엔 비치바에서 주최하는 해변 파티도 열립니다.